안녕하세요? 오늘은 어제에 이어서 대한항공 A380 무착륙 관광비행 에피를 포스팅하겠습니다. A380은 하늘 위의 호텔이라는 별명을 가진 대형 항공기입니다. 한 때 이 기종을 얼마나 보유했는가에 따라서 항공사의 역량을 판단했을 정도로 운영비용이 많이 드는 데다가 이착륙을 할 수 있는 공항도 제한적이라고 합니다. 이제는 항공사의 애물단지가 되었고 코로나 19까지 오게 되었죠. 에어버스는 A380의 생산을 중단하겠다는 발표에 이르게 됩니다. 무착륙 국제관광 비행 포스트를 시작합니다.
1등석 전용 연결구(제트웨이)를 향하여 갑니다. 코로나19 시대답게 거리두기 스티커가 눈에 띕니다.1등석 좌석입니다. 해외출장을 가는일이 없는데다 여행 때는 그냥 이코노미 좌석을 이용하는 저로서는 이 기회가 아니면 언제 1등석을 이용해보나 생각이 들어 1등석 좌석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돈을 더 열심히 벌어야겠다는 욕심도 뭐 있을 수도 있겠죠?
가방을 놓고 사진을 계속 찍어봅니다.독서등과 화면 리모컨 모습입니다.보통 장거리 여행을 떠나시는 분들은 비행시간 중 영화를 관람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2년반만에 타본 대한항공 비행기에서 비행기에 장착된 카메라 영상을 볼 수 있는 것을 이번에 알았습니다. A380에만 있는지 아니면 다른 기종에도 있는 것인지 혹은 다른 좌석에도 제공이 되는 것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만, 비행시뮬레이션 게임을 하는 저로서는 이런 화면이 영화보다 더 흥미로웠습니다.책이나 서류를 보관할 수 있는 공간과 의자 모양을 세팅하는데 사용하는 버튼입니다. 순항구간에서 완전 침대처럼 할 수도 있고 의자처럼 할 수도 있습니다.1등석 객실의 모습입니다. 비행시작시 승무원이 1등석 승객 한사람 한사람에게 인사를 하는 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화면 아래 쿠션은 원래 등받이 쿠션인데 제가 앉기 위해서 잠시 화면 아래에 놓았습니다.
제트웨이가 분리되고 비행기가 운항을 시작하면 안전을 위한 안내방송이 시작됩니다. 보통 안전벨트나 구명조끼, 산소마스크 사용방법 등을 안내하는 안전 안내 방송이 시작됩니다. 저비용 항공사의 경우에는 승무원들이 동작시범을 보이고 대한항공의 경우에는 영상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이번에 본 영상은 지루하지 않게 아이돌 스타들의 뮤직비디오로 제작이 되어있습니다. 유튜브에도 영상이 있어서 링크를 첨부했습니다.
이제 상승을 끝내고 순항구간에 들어갑니다. 저도 좌석을 침대처럼 바꿔 누워서 갑니다. 제 방보다 편안한 느낌이 드네요.
포항 상공을 날고 있습니다.
부산 위를 날고 있는 비행기의 모습
부산항 바다의 모습입니다. 2만피트 상공에서 보니 커다란 배들도 작은 물고기처럼 보입니다.
부산을 지난 항공기는 대마도 상공을 향하여 갑니다. 뭔가 그림이 공격적(?)으로 표현이 되어있는 것 같습니다.
대마도 상공. 대마도 상공을 선회한 후 대구를 거쳐 인천공항에 돌아옵니다.
인천공항에 무사히 착륙하여 승객들을 안전하게 내려준 A380의 모습입니다. 다시 탈 일이 없을 하늘위의 호텔. 코로나19가 종식되어 즐거운 마음으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을 실어나르게 될 날을 기대해봅니다.
비행기를 세워놓는 곳을 유심히 살펴보니 저렇게 기종별로 세우는 위치가 다르게 표시되어 있습니다. 대한항공 A380이지만 아시아나 항공 고임틀을 사용한 것이 특이합니다.
오늘의 마지막 사진. 이것은 비행기가 떠나기 전 탑승대기를 하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타이어 공기압을 비롯한 랜딩기어를 점검하는 듯한 모습입니다.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은 면세품 구입 혹은 비행기분을 내거나 저처럼 A380체험 등등 각각의 사람들이 즐기기 위한 용도로 이용을 하지만, 항공기가 안전하게 이착륙을 하고 승객들이 무사히 집에 돌아갈 수 있게 했던 것은 힘들게 일하시는 분들의 노고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방호복과 마스크, 안전안경 등 코로나19 시대에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업무를 하는 승무원 여러분들을 비롯하여 무착륙 관광비행을 위하여 애써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인사를 드리면서 포스팅을 마칠까 합니다.
